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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증시 향방,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엘앤에프 ‘2차전지’에 달렸다 [투자360]
[123rf]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향후 국내 증시의 방향성이 2차전지 업종에 의해 좌우될 것이란 분석이 증권가에서 나왔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31일 보고서를 통해 “코스닥 지수의 움직임은 시가총액 1~3위 종목인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엘앤에프에 좌우되는 중”이라며 “해당 종목들은 코스닥 전체 거래대금의 10~20% 쏠림 현상이 발생하고, 지수 방향성에 30% 이상의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2차전지 3사 주가와 코스닥 지수의 올해 상관계수는 0.88, 코스닥 지수와 2차전지 지수의 상관계수는 0.93으로 현재는 2차전지가 시장을 지배한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란 게 한 연구원의 평가다.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은 396조원으로 코스피 시장의 약 21%에 불과했다. 하지만, 올해 개인 거래금액은 코스피의 약 2배(953조원)에 이르며 최근 상승에 비례해 레버리지 자금인 신용융자 잔고액도 9조4000억원으로 상승했다. 코스피(9조원)보다 더 많은 수준이다.

한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의 명운을 쥔 2차전지 종목의 조정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정 발생 시 유입된 레버리지 자금으로 인한 자금의 스퀴즈 발생으로 하락이 하락을 부르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는 국내 증시 전체의 투자 심리 악화를 불러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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