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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연준 인사들 “인플레이션 통제에 집중”…긴축 기조 유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인사들이 연이어 인플레이션을 잡는 연준의 본래 목표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이후 금융불안과 이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로 연준이 긴축을 완화해야 한다는 요구에 선을 그은 것이다.

30일(현지시간) 중립성향으로 분류되는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전미기업경제학회 주최 컨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으며 연준은 목표인 2%로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할 일이 더 많다”고 밝혔다.

이어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한 적절한 금리인상 속도는 0.25%포인트 인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5월에 열리는 다음 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어떤 결정이 적절할지 결정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불안에 대해 콜린스 총재는 경제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은행들이 대출 기준을 강화하고 보수적으로 운영하면 경제를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는 추가 금리 인상 필요성을 부분적으로 상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은행 혼란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며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표적 매파 인사인 카시카리 총재는 “서비스 부문 물가는 아직 둔화되지 않았고 임금상승률은 여전히 빠르다”며 “우리는 여전히 애햐 할 일이 더 많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에도 금리 인상이 서비스 물가 둔화에 기여를 하지 못했다며 0.50%포인트 인상 가능성도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중립 성향의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계속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불과 몇 주전까지만 해도 일부에선 0.50%포인트 인상을 요구하지 않았나”라며 은행발(發) 불확실성 탓에 다음 금리 인상 규모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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