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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하의 애플이 웬일이냐” 30만원→10만원 ‘반값’ 이어폰 조기 출시한다?
애플 완전 무선이어폰 ‘에어팟 프로2’.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애플도 급해졌다?”

내년 출시가 예상됐던 애플의 10만원대 저가 보급형 무선이어폰 ‘에어팟 라이트’가 조기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업계 및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이 올 가을 10만원대 무선이어폰 ‘에어팟 라이트’ 출시를 검토중이다. 글로벌 경기침체에다 삼성의 반격, 특히 중국의 저가 공세까지 맞물려 비싼 가격정책을 고수했던 애플 에어팟의 입지가 빠르게 좁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애플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 등은 애플이 저가 보급형 무선이어폰 ‘에어팟 라이트’를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출시 시기는 내년 하반기로 예상됐다.

에어팟 라이트의 가격은 99달러(12만원대)로 전망된다. 기존 모델인 에어팟 일반 모델과 에어팟 프로에 탑재된 일부 고급 기능이 제외된 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의 기존 에어팟 가격(20만~30만원대)을 고려하면 반값 수준이다.

애플 완전 무선이어폰 ‘에어팟 프로2’.

무선이어폰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에어팟의 경쟁력도 힘을 잃고 있다. 전문가들은 에어팟 출하량을 지난해 7300만대에서 올해 6300만대로 1000만대 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년) 150달러 이상 무선이어폰의 시장 점유율은 37%에서 30%로 정체된 반면 100달러(약 12만원)이하 제품은 46%에서 55%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애플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점유율은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기술 발전에 따라 무선 이어폰 품질이 상향 평준화된 것이 가성비(가격대비 성능)가 좋은 저가 제품의 수요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도 10만원대부터 25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제품 라인업을 구성해 점유율 확대를 꾀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국업체들이 10만원대 이하의 무선이어폰을 쏟아내면서 애플의 점유율을 빼앗아 가고 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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