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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상생상회서 직거래 장터…경북 사과·해남 갑오징어
5월초까지 전국 특산물 순회 판매
경북도, 82개 제품 최대 37% 할인

서울시는 28일부터 상생상회(안국역 1번 출구)에서 경북 사과, 해남 갑오징어, 하동 재첩류, 철원 파프리카 등 전국 각지의 우수 농수산물을 선보이는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상생상회 운영 장면.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28일부터 상생상회(안국역 1번 출구)에서 경북 사과, 해남 갑오징어, 하동 재첩류, 철원 파프리카 등 전국 각지의 우수 농수산물을 선보이는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상생상회는 서울시가 지역 중·소농을 돕고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거점 도농 교류 공간이다. 생산자에게 낮은 수수료를 적용하고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장터에서는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맺은 전국 각지의 특산물이 판매된다.

이번 상생상회 기획전으로 서울시-경상북도 교류 업무협약 체결 기념 ‘경상북도 6차산업 인증 상품’ 판매(3월 28일~4월 9일), 한국임업진흥원 특별전(4월 10일~4월 29일), 서울페스타(4월 30일~5월 7일) 등이 열린다.

올해 1월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경상북도는 이를 기념하는 이번 기획전에서 김부각, 생강청, 수제잼 등 82개 제품을 최대 37% 할인 판매한다. 한국임업진흥원은 두릅, 오가피순, 명이나물 등을 판매하고 서울페스타에서는 블루베리, 매실, 취나물 등을 내놓는다.

직거래 장터는 하동군(3월 28~29일), 경상북도(3월 30~31일), 해남군(4월 6~7일), 철원군(4월 11~12일), 한국임업진흥원(4월 18~19일), 전라북도(4월 25~26일) 순으로 열린다.

하동군은 나물류, 재첩류, 인삼, 들기름 등을 내놓고 해남군은 전복, 갑오징어 등을 선보인다. 해남의 요리를 맛보는 ‘제철 진미 미식회’, 해남 식재료 요리 체험 ‘서로 맛남 쿠킹’, 해남 청년들이 운영하는 ‘팜 카페’ 등 부대 행사도 마련했다.

제철 진미 미식회에는 해남 현지 주부 셰프 7인이 주꾸미, 갑오징어, 쑥, 똘갓, 민들레, 곰피 등으로 직접 요리를 선보인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참가비는 1인 2만원으로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철원군은 쌀, 파프리카, 고추냉이잎 등을 팔고 전라북도는 고추장, 곶감, 한과 등의 판매와 함께 귀농·귀촌 설명회를 연다.

상생상회 기획전·직거래 장터 일정, 판매 물품, 연계 프로그램 참여 안내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지역상생교류사업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상생상회 직거래 장터는 4월 무안군을 시작으로 12월까지 17회 열렸으며, 총 50개 기초 자치단체의 98개 농가가 참여해 1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배덕환 서울시 대외협력과장은 “상생상회는 지역특산물 판매촉진을 지원하고 서울 시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도농 상생의 의미 있는 현장”이라며 “앞으로도 상생상회를 통해 지역 가치를 공유하고 도시와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도농 교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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