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무브의 SK 지크. [SK엔무브 제공]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SK엔무브의 윤활유 브랜드인 SK지크(SK ZIC)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3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에서 2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SK엔무브는 SK 지크가 K-BPI 엔진오일 부문에서 골든브랜드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골든브랜드는 K-BPI에서 10년 이상 연속 1위를 차지한 대표 브랜드를 뜻한다. SK 지크는 K-BPI가 시행된 이래 25년 연속 엔진오일 부문에서 1위를 지켜왔다.

올해로 25회를 맞이한 K-BPI는 국내 대표 브랜드 진단평가제도다. 소비생활을 대표하는 각 산업군의 제품 및 서비스를 대상으로 브랜드 인지도와 충성도 등을 지수화해 각 부문별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한다.

SK엔무브는 국내 엔진오일 시장의 고급화를 이끌고 있다. 1995년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윤활유 브랜드인 SK 지크를 선보였다. 그룹 III 이상 기유를 사용한 100% 합성유 시장을 대한민국 최초로 개척한 것이다.

이는 SK엔무브가 그룹 III 프리미엄 기유 ‘유베이스’를 독자 개발하면서 가능해졌다. 그룹 III 기유는 고급 자동차용 윤활유에 주로 사용된다. SK엔무브는 그룹 III 시장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SK 지크의 우수한 품질은 유럽 엔진오일 규격(ACEA) 및 미국 엔진오일 규격(API) 뿐 아니라 자동차 제조사의 까다로운 기준도 만족시켰다.

SK ZIC는 고객과의 접점도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말 정품만을 판매하는 온라인 전용몰을 오픈했다. 온라인 전용 제품인 ZIC X10, X8도 출시했다.

지속해서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군도 확대하고 있다. SK 지크는 해외 유력 완성차 업체들에 초도 충진 엔진유와 자동변속기유를 공급하고 있다. 다수의 글로벌 전기차 회사들에 기어박스오일도 제공하고 있다. 향후 전기차별로 특화된 윤활유 제품을 개발해 시장을 확대할 예정이다.

SK엔무브 관계자는 “SK 지크는 대한민국 엔진오일 시장의 고급화를 선도하며 엔진오일 시장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며 “국내뿐만 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최고급 윤활유 브랜드로써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