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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일 오후 8시30분, 호텔도 불을 끕니다
‘어스아워’ 캠페인 동참…5분간 소등
'어스아워'에 동참하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제공]
'어스아워'에 동참하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하얏트 서울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호텔업계도 지구를 위해 글로벌 환경운동에 동참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그랜드 하얏트 인천, 그랜드 하얏트 서울, 파크 하얏트 서울, 파크 하얏트 부산,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서울, 워커힐 호텔 등이 이날 오후 8시30분 호텔 외부와 내부 조명을 끈다.

한국세계자연기금(WWF-KOREA)이 2007년 시작한 '어스아워(Earth Hour)'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다. 어스아워는 WWF가 주도하는 글로벌 자연보전 캠페인이다.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1시간 동안 전세계 190여 개국에서 진행된다. 불을 끄는 행동을 통해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되새기자는 의미다.

국내에서는 국회의사당, 남산 서울타워, 경주타워, 한강대교 등 랜드마크가 지난해에 이어 어스아워에 동참할 예정이다. 편의점 GS25도 기후위기를 알리기 위해 25일 저녁 하루 동안 5분간 전국 1000여개 직영점과 가맹점 간판의 불이 꺼진다. 행사에는 자발적 의사를 보여준 가맹점과 직영점 등이 동참한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은 외부 호텔 로고 사인 조명과 호텔 내 모멘츠 라운지 조명을 소등한다. 객실 투숙 고객을 대상으로 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객실의 모든 조명을 끄고,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어스아워 참여 인증사진을 올리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여행용 파우치 또는 메리어트 본보이 1000 포인트가 선물로 증정될 예정이다.

프레이저 플레이스 센트럴 서울도 로비와 옥상 메인 조명을 소등한다. 투숙객 대상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1층에 위치한 테이블에 꾸며진 캔들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리거나 소등 참여 사진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업로드시 제로웨이스트 키트를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국내 하얏트 계열 호텔들도 어스아워 캠페인에 동참한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은 1시간 동안 호텔 객실과 시설부, 옥외 간판의 불을 소등한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도 옥외 로고, 가로등, 발렛 구역 일부 등 불필요한 조명을 소등한다. 파크 하얏트 서울과 파크 하얏트 부산도 1시간 동안 호텔 외부 로고 조명을 소등하고, 레스토랑 조명을 최소화하는 대신 로맨틱한 ‘캔들라이트 디너(Candle Light Dinner)’를 진행한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지난 10여 년 동안 해마다 한 시간 동안 호텔 옥탑, 외부 간판, 호텔 내 가로등 일부까지 소등을 실시해 왔다. 올해도 그랜드 워커힐, 비스타 워커힐, 피자힐, 파라다이스 카지노 옥외 간판 등 건물 경관 조명을 소등할 예정이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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