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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5만대 모두 완판입니다” 순식간에 동난 ‘투명 이어폰’ 삼성도 긴장
낫싱의 이어투. [박혜림 기자/rim@]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전 세계 ‘완판’ 완전무선이어폰(TWS) 또 들고 나온 34세 청년”

중국계 스웨덴 청년 사업가 칼 페이(Carl Pei)가 지난 2021년 8월 출시한 투명 이어폰 ‘낫싱 이어원’의 후속 제품을 23일 한국 시장에 내놨다. 이어원은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65만대 이상 판매된 뒤 품절된 제품이다. 이에 따라 이어투의 흥행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컨슈머 테크 스타트업 낫싱은 23일(현지시간) 새 무선 이어폰인 ‘이어투’를 출시했다.

이어투는 이어원의 후속 제품이다. 유니크한 듀얼 챔버 디자인과 11.6㎜ 커스텀 드라이버를 적용해 깊어진 저음과 선명한 음질이 특징이다. 또 낫싱의 차세대 ‘Clear Voice Technology’(선명한 음성 구현 기술)와 3개의 내장 마이크, AI 소음 감소 알고리즘을 결합해 통화 음질도 대폭 향상 시켰다. 전작 대비 블루투스 성능도 50%까지 개선됐다.

낫싱의 이어투. [낫싱 제공]

이밖에 편의성도 높였다. 핸드폰, 컴퓨터 등 2가지 기기에 연결할 수 있도록 해 멀티 태스킹이 가능해졌다. 사용자가 알림을 듣지 못하거나 핸드폰으로 전환해야 하는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게 낫싱의 설명이다. 또 사용자 개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을 외부 환경에 맞춰 3단계로 조정할 수 있다. 낫싱 X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개인별 사운드 프로필도 만들 수 있다.

사용 시간도 늘었다. ANC를 끈 상태로 최대 36시간 사용 가능하다. 최대 2.5W 무선 충전이 가능하며, 고속 충전 시 10분 만에 최대 8시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충전된다. 이어버드는 생활방수 및 방진이 가능한 IP54등급이고 충전 케이스는 IP55등급이다.

아키스 에반겔리디스 낫싱 공동 창업자 겸 마케팅 총괄은 최근 한국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이어원에 투입된 엔지니어 수가 30여명에 불과했다면 이어투에는 150여명이 투입됐다”고 품질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칼 페이 낫싱 창업자. [xda-developers 캡처]

에반겔리디스 총괄에 따르면 전작인 이어원은 2021년 8월 출시된 이래 65만대 팔렸으며, 지난달 기준 전 세계적으로 품절됐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하프 인이어 디자인의 ‘이어스틱’도 4개월만에 20만대 이상 판매되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이어투의 국내외 흥행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어투의 국내 출고가는 18만9000원이며 오는 28일부터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KREAM)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영국에 본사를 둔 낫싱은 칼 페이가 31세에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창업 2년 만에 퀄컴, 구글 등으로부터 2760억원 투자 받으며 성장성을 높게 평가 받았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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