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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통’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선임
정상혁 신임 신한은행장 선임
신한금융이 23일 주주총회를 열고 진옥동(사진) 신한금융 회장 선임안을 확정했다.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신임 회장이 공식 취임한다.

23일 오전 10시 신한금융지주 본점에서 열린 제 22기 신한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제 3호 의안인 이사회 선임 건이 출석 의결권수 과반수와 발행주식 총수 4분의1 이상의 찬성으로 선임됐다. 이 안건에는 진 신임 회장과 정상혁 신임 신한은행장의 선임안이 포함됐다.

진 신임 회장은 주총 폐회 인사말에서 “주주와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한의 성장을 이끌어야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조용병 회장의 경영방향을 이어받아 더 큰 신한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한은 업계 최초로 분기배당을 실시하고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신한의 성장이 주주의 자긍심이 될 수 있도록 15개 그룹사 모두 마음 모아 힘차게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3일 신한금융그룹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선임안이 가결된 이후 인사하고 있는 진옥동 신임 신한금융지주 회장.

이날 진 신임 회장의 선임 안건은 최대주주인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무난히 주총을 통과했다. 그는 일본계 영향력이 강해 신한금융 내에서 대표적인 '일본통'으로 불린다. 주총에서는 외국인 주주의 표심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연금은 진 신임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에 반대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반대 이유로는 '기업가치 훼손 내지 감시의무 소홀'을 꼽았다. 진 신임 회장이 신한은행장이었던 지난 2021년 4월 금융당국으로부터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주의적 경고' 징계를 받았다는 이유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신한지주 지분 7.69%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한편 진 신임 회장은 이날 오후 3시 공식 취임식을 갖는다. 취임 후 2026년 3월까지 3년간 회장직을 맡게 된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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