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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장연, 1호선 시청역서 탑승 시도…하루사이 ‘시위→유보→다시 시위’
전장연, 서울시 ‘장애인활동지원 조사’에 ‘표적수사’ 항의
전날 면담서도 입장 차 좁히지 못해
23일 오전 서울 시청역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장애인권리예산 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지하철 탑승을 시도하다 경찰,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들과 대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23일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전날 오전 전장연은 23일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밝혔지만 전날 밤 ‘기다리겠습니다!’는 제목의 자료를 내고 4월20일까지 지하철 4호선 탑승 시위를 유보하겠다고 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시청역에서 장애인권리예산 보장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9시께 지하철 탑승을 시도했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까지 서울시가 장애인활동지원 조사 및 탈시설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답변이 오지 않아 탑승 시위를 진행했다. 지난 1월 20일을 마지막으로 탑승 시위를 잠정 중단한지 2달여만이다.

전장연은 서울시가 지난 1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진행 중인 추가 장애인활동지원급여(서울형) 수급자 대상 일제점검에 대해 ‘특정 단체를 염두에 둔 표적 수사’라 항의해왔다.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활동보조, 방문목욕, 방문간호 등을 제공하는 국비지원사업이다. 서울시는 앞서 중간 점검을 진행한 결과 주민등록상 주소가 서울시임에도 지방 소재 장애인활동지원기관에서 활동지원서비스를 받는 등의 사례가 발견됐다는 입장이다.

전날 서울시는 이와 관련 전장연과 면담을 가졌으나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통화에서 “활동지원서비스는 계속 진행한다”며 “추후 면담을 다시 가질지는 논의해봐야한다”고 말했다.

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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