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토부 “김해공항 장거리 노선 개설시 인센티브”
국회 부산박람회 성공위한 김해공항 토론회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2030 부산박람회 유치의 첨병이 되는 김해공항을 비롯해 지방공항에 구-미주 등 장거리 노선을 개설할 경우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경남 김해갑)은 21일 부산, 울산, 경남을 지역구로 둔 김두관, 김정호, 박재호, 이상헌, 전재수, 최인호 의원과 함께 ‘지방공항 글로컬 시대 , 김해공항 장거리 노선 확대를 중심으로’ 토론회를 열어, 이같은 정책방향 공개과 여론수렴 과정이 있었다고 22일 밝혔다.

국제적으로 부산·김해에 대한 외국인들의 관광,회의 수요는 많지만, 이를 채워주지 못하고 있다. 단거리에 집중돼 있고, 장거리를 확충하려니 수용능력이 부족하다. 하지만 안배를 잘 하면 가덕도 신공항 완성(사진은 가덕도 부지) 전에라도 장-단거리 노선의 균형 등 운영의 묘를 기할 수 있다는 의견들이 제시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와 부·울·경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김해공항 장거리 노선 확대를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발제를 맡은 한국공항공사 항공마케팅부 장지익 부장은 “지방공항 인바운드 수요 확대를 위한 재정지원, 규제완화, 지역관광 상품개발 등으로 지방공항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국항공대학교 경영학과 윤문길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에서 국토교통부 국제항공과 김남균 과장은 “현재 국토부 차원에서 일부 국가들과 지방공항에서만 활용 가능한 운수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방공항의 장거리 노선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 제공에 대한 고려와 함께 장거리 노선 신설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 김해운영계획부 박인식 부장은 “그동안 김해공항의 장거리 노선 운항에 대비하기 위해 유류저장고 신축, 동시 조업 확대를 위한 주기장 시설개선 등을 진행했고 , 슬롯 증대를 위해서 공군과의 협의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장거리 노선 신설 시 운항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부산시 신공항추진본부 강희성 공항기획과장은 “부산시도 현재 중장거리 노선 확대를 위해 여러 정책들을 수립 · 추진하고 있다”면서 “김해공항 노선 신설을 위해서는 현행 국가 간 운수권 확보가 아닌 도시 간 운수권 확보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하고, 지역거점 항공사를 활용한 항공수요 확대 노력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상남도 물류공항철도과 박성준 과장은 “현재 지역에서 신선화물을 포함한 여러 화물 운송 수요가 있는데 , 운항 횟수가 적어 인천공항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 이라면서 “지역의 어려움 극복을 위해 중장거리 노선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산관광공사 글로벌마케팅팀 문영배 팀장은 “김해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부산의 관광수요 증대를 위한 관심이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충분한 인바운드 수요 확보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 이지후 단장은 “현재 김해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도, 향후 가덕신공항의 성공적인 개항을 위해서도 중장거리 노선확대가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홍철 의원은 “김해공항 장거리 노선확대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개최될 경우 전 세계 방문수요를 위한 대비뿐만 아니라 부·울·경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필수요소”라며, “ 이번 토론회가 지방공항 글로컬 시대를 위한 서막이 될 수 있도록 논의된 내용을 꼼꼼하게 챙겨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국토교통부, 한국공항공사, 경상남도, 부산광역시, 부산관광공사, 부산상공회의소,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도 함께 주최했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