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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혐오·모독” 세월호 유족, 권성동·서범수 의원 등 고소
세월호 유족, 22일 서울경찰청 앞서 기자회견
권성동·서범수 의원, 김미나 창원시의원 등 고소
“정치인들이 혐오·모독에 앞장서”
22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연대가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세월호 참사 유족 단체가 세월호 참사에 대해 혐오·모독 발언을 했다며 권성동,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과 김미나 창원시의원을 22일 고소했다.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해자의 권리를 보호해야 할 여당 정치인들이 오히려 혐오·모독에 앞장서고 있다”며 이들에 대해 명예훼손, 모욕 혐의로 고소장을 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권 의원이 지난해 12월 이태원 참사 뒤 구성된 유가족협의회에 대해 “횡령 수단으로 악용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일부 시민단체는 세월호 추모사업을 한다며 세금을 받아 가서 놀러 다니고 종북 교육에 사용했다”고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을 지적했다.

또 서 의원이 지난해 11월 안산시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세월호 피해자 지원금 일부가 부당하게 사용됐다며 “세월호를 팔아 민간단체가 착복한 사건”이라며 허위 주장했다고도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태원 참사에 대해 “꽃같이 젊디젊은 나이에 하늘로 간 영혼들을 두번 죽이는 유족들!”이라며 “#우려먹기 장인들 #제2의 세월호냐 #나라구하다 죽었냐”라고 게시했다.

이밖에 지난해 4월 한 강의에서 “세월호 피해자들은 주체적으로 행동하지 못해 죽었다”고 말한 원종철 전 가톨릭대 총장, 지난해 2월 강연에서 세월호 참사 조사에 대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이뤄진 일”이라고 말한 이헌 전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도 피고소인에 포함됐다.

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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