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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모비스 정의선·한진칼 조원태, 사내이사 재선임
미래차·항공업계 훈풍 분위기속
경영기조 강화 탄력·경영안정 기여
정의선(왼쪽) 회장, 조원태 회장
조성환(사진 가운데) 현대모비스 사장이 22일 열린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 주총 진행을 맡고 있다. [현대모비스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22일 열린 현대모비스·한진칼의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각각 재선임됐다. 현대모비스가 주력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미래자동차 부분,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현재 진행형인 상황에서 이번 주총에 이뤄진 경영진의 재선임은 사업 추진에 긍정적인 모멘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열린 4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정 회장의 임기 3년 사내이사 재선임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앞서 ‘주주권익 보호’ 담당 사외이사로 활동해온 장영우 영앤코 대표를 재선임하고, ‘산업경영 전문’ 사외이사로 제임스 김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을 선임했다.

회계·재무 전문가로 활동해온 장 사외이사는 조지워싱턴대에서 회계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UBS증권 서울지점 대표와 리서치센터장을 거쳐 2018년부터는 영앤코(Young&Co)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제임스 김 신임 사외이사는 앞서 한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코리아를 거쳐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한국지엠(GM 한국사업장)의 사장을 역임했다.

현대모비스는 “김 이사는 글로벌 기업 대표를 두루 역임한 경영인 출신이자 모빌리티와 소프트웨어 전문가”라며 “향후 모빌리티와 소프트웨어 분야 사업 전개에 영향을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칼도 이날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진빌딩 본관에서 열린 제1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조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조 회장은 지난 2019년 한진칼의 대표이사회장, 대한항공의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한 후 한진그룹의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

또 하은용 한진칼 부사장(CFO)을 사내이사로 함께 재선임하고, 김석동 법무법인 지평고문(SK텔레콤 사외이사 겸직), 박영석 서강대학교 경영학과 교수(SKC 사외이사 겸직), 최윤희 건국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대한항공도 이날 열린 61기 주주총회에서 우기홍 사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 했다. 우 사장은 지난 2019년 대한항공의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후 4년째 대한항공의 경영을 맡으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를 성공적으로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시아나 인수통합 과정에서 기술부분 총괄을 맡았던 유종석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도 이번 주주총회를 통해서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유 신임 사외이사는 앞서 한국공항 대표이사와 대한항공 환경건설관리부 담당과 자재부 총괄을 맡았다.

조 회장은 이날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 인사말 대독을 통해 “코로나19가 발발한지 3년이 지난 시점에서 이제는 회사가 예전의 모습을 찾아가고 있다”면서 “ESG경영과 아시아나항공 인수 등 대한항공이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공언했다.

김성우·김지윤 기자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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