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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옷 바람으로 도망쳤다… ‘피지컬100’ 출연자, 성폭행 등 혐의로 재판行
채널A 캡처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100'에 출연한 국가대표 출신 운동선수가 흉기를 이용해 여자친구를 협박하고, 성폭행해 상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2부(부장 김봉준)는 전날(21일) 국대 출신 A씨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특수협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A씨는 지난달 23일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흉기를 사용해 여자친구를 협박하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카메라를 이용해 피해자를 촬영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당시 경찰은 오전 10시50분쯤 A씨 여자친구로부터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피해자는 신고당시 자택 공동현관 비밀번호를 알려주며 빠른 출동을 요청했다. 이후 잠옷 바람으로 정신없이 도망치다 인근 편의점에서 출동한 순찰차와 마주쳤다.

경찰은 피해자와 함께 60여 m떨어진 다세대 주택으로 이동해 A씨를 검거했다. 현장에서 범행에 사용한 흉기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달 23일 A씨의 성폭행 혐의를 확인해 성폭력처벌법 위반(특수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인정돼 지난 26일 구속됐다.

검찰은 이달 3일 경찰로부터 A씨를 구속송치받아 보강수사를 진행, 피해자의 진단서 등을 확인해 특수강간(무기 또는 7년 이상 징역)보다 법정형이 높은 강간 등 상해(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로 의율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2021년 도쿄 올림픽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달 21일 마지막 회를 공개한 넷플릭스 '피지컬: 100'에 출연했다. '피지컬 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100인이 벌이는 극강의 서바이벌 게임 예능프로그램이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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