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백종원 제육 한판 도시락'이 하루에 8만개 이상씩 팔리고 있다.

CU는 백종원 도시락이 출시 6일 만에 누적판매량 50만개를 찍었다고 22일 밝혔다. 2015년 백종원 도시락 첫 론칭 때보다 판매 속도는 더 빠르다.

백종원 제육 한판 도시락은 제육불고기 2종(간장·고추장), 구운 햄, 감자조림, 호박볶음, 볶음김치, 계란두부부침 등 7종 반찬으로 꾸려졌다.

백종원 도시락의 인기로 CU 전체 도시락 매출도 늘고 있다.

지난 6일(3월16~21일) 백종원 간편식 시리즈의 매출은 전월보다 42.6% 올랐다. 전체 도시락 매출도 같은 기간 29.7% 증가했다.

백종원 제육 한판 도시락은 직장인과 대학생의 '런치플레이션' 고민을 덜어주는 분위기다.

실제로 오피스가와 대학가에서 발생한 매출이 전체의 33.1%를 차지했다. 지난달 기준 같은 입지에서 팔린 일반 도시락 매출 비중보다 2배 이상 높은 값이다.

현재 백종원 제육 한판 도시락은 여러 할인을 적용하면 2000원에도 살 수 있다.

이달 31일까지 800원 할인 판매를 하는 프로모션을 적용돼 기본 3700원이다. 이어 도시락 구독쿠폰과 통신사 할인을 적용하면 각각 300원, 900원을 중복 할인받을 수 있다. 이어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500원이 추가 할인되는 식이다.

이같은 내용의 정보글이 공유돼 백종원 도시락 출시 후 CU 멤버심 앱 포켓CU에서 모든 도시락을 20% 할인 받을 수 있는 구독쿠폰의 사용량은 전월보다 47.2% 증가했다.

CU는 이달 말 새로운 도시락 출시를 예고한 상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백종원 제육 한판 도시락은 도시락 단일 상품에서 최고 기록을 매일 경신 중"이라며 "이달 말 출시되는 두 번째 도시락도 런치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을 겨는 고객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