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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한인사회,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 선언 잇달아
카자흐스탄·유럽한인총연합회·홍콩·대만·라오스 등 인천 유치 염원
인천 지역사회에도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시민운동본부’ 출범
3월중 20여개 넘는 단체·기관서 인천 유치 지지
유럽한인연합회가 지난 18일 열린 정기총회에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를 선언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해외 한인사회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희망하는 공식적인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카자흐스탄 한인사회는 지난 20일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선언문을 인천상공회의소를 통해 인천광역시에 전달했다.

이번 지지선언은 인천시와 인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관한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무역사절단 파견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논의됐다.

카자흐스탄 한인회는 이날 지지선언을 통해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청 설립인 인천이 최적지라고 확신하며 이를 적폭적으로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가지고 있는 국가로 2020년 12월 기준 11만여명의 재외동포가 거주하며 민족문화 계승과 양국의 교류에 이바지하고 있다.

앞서 유럽한인총연합회도 지난 18일 폴란드 브로츠와프에서 열린 ‘2023년 정기총회’에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인천공항이 있는 접근 편의성과 재외동포와의 협력관계, 경제자유구역 등 재외동포 친화적 환경, 재외동포청과의 업무협력 등 인천이 재외동포청을 설립하기에 가장 경쟁력 있는 도시라고 평가했다.

유럽한인총연합회는 1989년 조직돼 현재 유럽 26개국 90여개의 한인회를 대표하는 연합단체다. 지난 2020년 12월 기준 유럽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은 68만여명으로 추산된다.

또한 홍콩, 대만, 라오스의 재외동포도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잇따라 지지하는 등 해외 한인사회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 6일 거행된 재외동포청 인천유치 시민운동본부 출범식

인천 시민도 가세하며 지역사회에서도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분위기가 한껏 고조된 모습이다. 지난 6일에는 50여개의 시민단체로 구성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시민운동본부’가 출범했다. 3월에만 인천시의회, 인천시교육청 등 20여개가 넘는 단체·기관에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 지지를 선언했다.

박경용 인천시 글로벌도시기획과장은 “전 세계 재외동포의 연이은 지지선언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재외동포와 시민사회의 염원대로 재외동포청을 반드시 유치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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