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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물가에 닫히는 지갑…편의점, ‘1+1’ 구매 더 늘었다
CU “최근 3년간 매출 비중, ‘1+1’ 늘고 ‘2+1’ 줄어”
[BGF리테일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고물가에 가계 지갑이 닫히면서 1+1 상품에 대한 수요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CU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1 행사 상품의 매출 비중은 10%포인트 이상 증가했다. 반면 2+1 행사 상품 비중은 6%포인트 감소했다.

특히 1+1 행사 상품의 매출 비중은 꾸준히 증가세다. 1+1 행사 상품 비중은 ▷2020년 17.2% ▷2021년 21.1% ▷2022년 27.2% 증가했다. 특히 올해 1~2월 기준으로 보면, 29%까지 올랐다. 1+1 행사 상품 가운데, 음료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CU 전체 판촉 행사 중 덤 행사 매출 비중 변화 [BGF리테일 제공]

이 같은 현상은 잇따른 물가 인상으로 증정 행사에 대한 민감도가 더욱 커지고, 지출을 최소화하려는 소비 심리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CU는 올해 덤 행사 대상 상품 수를 3년 전 대비 50% 이상 더 늘렸다. 특히 1+1 행사 상품 수는 이전에 비해 94.5% 확대했다.

김명수 BGF리테일 MD기획팀장은 “편의점이 합리적인 가격을 갖춘 쇼핑 채널로 자리잡으면서 전방위 물가 인상 속에 덤 행사에서도 ‘짠소비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소비자의 변화하는 구매 패턴을 면밀히 분석해 그에 맞는 초특가 상품의 기획과 ‘알뜰 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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