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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탄일 대체공휴일에 설레는 3일 연휴…씀씀이 2조4000억 ↑
현대경제연구원 분석…"생산유발액 4.8조원·취업유발인원 4만명 추산"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정부가 부처님오신날(음력 4월 8일)과 성탄절(12월 25일) 등에도 대체공휴일을 적용하는 방안을 발표하자 내수 진작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대체공휴일 1일간 발생하는 소비지출액이 2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9일 발표한 '대체공휴일 지정 효과, 정책 노력에 달렸다' 보고서에서 대체공휴일 확대에 따른 거시경제적 효과를 추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대체공휴일의 영향을 받는 인구를 2022년 평균 취업자 수인 2809만명으로 가정했다.

아울러 '2021 근로자 휴가조사'에 따른 근로자의 연차휴가 기간 사용 비용과 물가 수준 변화를 고려해 대체공휴일 1일간 1인당 소비지출액을 8만5830원으로 가정해 산출했다.

대체공휴일 적용 인구와 대체공휴일 1일 1인당 소비지출액을 곱하면 경제 전체의 소비지출액은 2조4000억원에 이른다는 계산이다.

생산·부가가치·취업 유발계수를 이용해 대체공휴일 1일의 경제적 효과를 산출한 결과, 생산 유발액은 4조8000억원, 부가가치유발액은 1조9000억원, 취업유발 인원은 4만명으로 추산됐다.

파급 경로별로 보면, 음식점·숙박 서비스와 관련한 소비지출액이 약 9000억원을 차지하며 경제적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점·숙박 서비스 관련 취업 유발 인원은 경제 전체 취업유발 인원의 42.5%인 1만7000명으로 추산됐다.

이 밖에 운송서비스 관련 소비지출액은 6300억원으로 추산됐으며, 음식료품 관련은 2700억원, 예술·스포츠·여가 서비스 등 기타 부문에서도 6100억원의 소비지출이 예상됐다.

연구원은 "대체공휴일 확대 지정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내수 진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도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를 위해 대체공휴일 확대에 동참하기 어려운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제도적 지원과 내국인의 국내 여행을 장려하는 정책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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