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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MS의 '신앙스타'가 뭐길래…"금전·성관계 요구"
정명석 JMS 총재 [MBC '실화탐사대' 방송화면 갈무리]

[헤럴드경제=챗기독교복음선교회(JMS) 교주 정명석(78) 총재 선택한 여성 신도들에게 '신앙스타'라는 칭호를 부여하고 이들을 통해 일반 여성을 성착취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

17일 YTN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년 동안 JMS 신도로 활동한 30대 A씨는 20대 때 필리핀에서 '신앙 스타'로 불리는 필리핀 여성 신도 B씨와 교회 지도자 한국인 여성 C씨를 만났다.

B씨는 A씨에게 "자신이 JMS 교주, 정명석 총재의 계시를 받았다"며 A 씨에게 옷을 벗거나 자위하는 영상을 찍어 보내라고 요구했다.

A씨는 "정명석이 직접 발탁한 여성 신도들인 '신앙 스타'는 정명석을 메시아로 믿는 신도들에게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해 왔기 때문에 A씨는 이를 거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A씨는 "B씨는 정명석을 만나려면 성관계를 요구하기도 했다"며 "어린 나이에 구원받을 수 있다고 믿어 여러 차례 응했다"고 말했다.

반복되는 요구에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A 씨는 한국인 지도자 C 씨에게 이 일을 토로했지만, 사실상 이를 방관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정 총재의 공범으로 지목된 'JMS 2인자' 정조은(본명 김지선) 씨ㄴ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은 정씨가 여성들을 유인하는 역할을 맡아 정 총재 성폭행 범행에 적극적으로 가담했거나 알고도 방조한 혐의가 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피해 여성들이 수사기관에 신고하지 못하도록 회유하거나 협박했는지도 조사 대상이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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