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올해 미국 암 연구학회에서 주목할 기업은?[투자360]
[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올해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주목할 기업으로 한미약품과 에이비온이 선정됐다.

AACR은 다음달 14~19일(현지시간)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다. KB증권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임상 결과를 주로 발표하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와 달리 AACR은 초기 연구 결과가 주를 이뤄 무게감은 다소 떨어질 수 있다”면서도 “새롭고 다양한 연구 결과를 알리고 추후 협력을 위해 접점을 늘린다는 차원에서 의미를 지닌 학회”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선 한미약품과 에이비엘바이오, 레고켐바이오, 에이비온,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지놈앤컴퍼니, 에스티팜, 루닛 등이 참석해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KB증권은 주목해야 할 업체로 한미약품과 에이비온을 꼽았다.

한미약품은 국내 업체 중 가장 많은 7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인터루킨-2와 KRAS 변이 표적, 이중항체 등 다양한 기전에 대한 결과다. 메신저리보핵산(mRNA) 기반의 항암백신은 비임상에서 종양 성장 억제가 확인됐다. 지속형 인터루킨-2 아날로그인 HM16390은 전임상에서 완전관해율 89~100%를 달성했고, 완치 후 종양을 다시 주입해도 재발하지 않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에이비온은 항암제 관련 5건의 초록을 발표했다. 뇌 전이와 비소세포폐암 관련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항체에 인터페론-베타를 결합한 ABN202의 우수한 항암 효능을 공유했다. 유망한 표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claudin-3의 항체 ABN501도 향후 성과가 기대된다.

다만 제약바이오업종 중 대형주 중심의 투자를 권하며, 바이오텍은 선별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상을 비롯한 매크로 이슈와 바이오텍의 자금 조달 어려움 등이 제약바이오 섹터에 부담일 수 있다”면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에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성과가 기대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바이오텍 중 관심주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와 보로노이, 에이비엘바이오, 루닛”이라고 말했다.

youkno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