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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2월 무역수지 적자 8.8조…19개월 연속 ‘적자 행진’
[로이터]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일본의 2월 무역수지 적자가 8977억엔(약 8조8320억원)을 기록했다. 2월 기준 1979년 이래 최대 적자다.

16일 일본 재무성은 2월 무역통계(속보치) 발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19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 행진으로 지난 2015년 2월까지 32개월 적자가 발생한 이후 최장기간 기록이다.

엔화 약세와 자원 가격 상승 등으로 수입액이 크게 늘어난 것이 적자 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2월 수입액은 전년대비 8.3% 늘어난 5조5523억엔을 기록했다.

특히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원유 등의 수입이 늘었는데 원유 수입 가격은 키로리터당 전년 동월 대비 14.6%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5% 증가한 7조6547엔을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이 각각 14.9%, 18.6%으로 증가한 가운데, 주요 교역국인 중국 수출이 크게 줄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중국 수출은 10.9% 줄어든 1조3165억엔을 기록,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자동차와 부품, 반도체 제조 장비 등의 수출이 감소한 영향으로 파악된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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