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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장인 65% “육아휴직 후 불리한 처우 겪거나 목격했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직장인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육아휴직 후 불리한 처우를 겪거나 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출산을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로는 경제적인 문제를 꼽있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직장인 1141명(미혼 650명, 기혼 49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36.7%는 기업에서 운영 중인 육아휴직 제도에 대해 불만이라고 답했다.

이들 가운데 64.4%는 출산휴가나 육아휴직 활용으로 본인이 불리한 처우를 겪었거나 주변 사람이 불리한 처우를 당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 제도에 가장 빨리 개선돼야 할 점으로는 '육아휴직 자동등록 제도의 법제화'(30.0%)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미혼자 그룹에서는 '자녀 계획이 없다'는 응답 비율(57.4%)이 '계획이 있다'는 응답 비율(42.6%)보다 높았다.

성별로는 자녀계획이 없다는 응답 중 남성(48.4%)보다 여성(65.9%)이 많았다.

기혼자 그룹에서는 '현재 자녀가 있지만, 추가 계획은 없다'는 응답이 59.5%로 가장 많았다. '현재도 없고 미래에도 계획 없다'(18.3%)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자녀계획을 세우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경제적 부담(66.3%)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한국의 출산율이 저조한 이유를 묻는 항목에도 경제적 부담(54.1%)을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미혼자를 대상으로 향후 결혼 계획이 있는지 묻자 '있다'(64.6%), '없다'(35.4%)로 나타났다.

없다고 응답한 이유로는 '결혼이 아니어도 행복할 수 있다'(48.7%)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아직 경제적 준비가 안 됐다'(40.0%)는 응답도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달 3∼6일 진행했으며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2.82%포인트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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