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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관에 ‘마스크만 쓴 나체女’ 활보…대체 무슨 일?
마스크만 쓴 나체 여성이 도서관에서 책을 꺼내고 있는 모습. [SCMP 갈무리]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홍콩의 한 공공도서관에서 한 여성이 나체로 활보하는 영상을 찍어 올린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여성은 마스크만 썼고 아무 것도 걸치치 않은 모습이었다. 이런 모습으로 어떻게 도서관에 들어올 수 있었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벌거벗은 여성 영상을 무단으로 올린 혐의로 18세 남성이 구금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4초 분량의 짧은 영상에는 한 여성이 서가에서 책을 뽑는 모습이 담겨 있다.

경찰의 수사 끝에 붙잡힌 남성은 학생 신분으로 이 영상을 SNS에 올리고 일부에게는 팔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남성이 나체의 여성과 어떤 관계인지, 왜 이런 동영상을 찍었는지는 아직까지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영상이 확산한 뒤 배경 속 보라색 좌석과 도서관 배치 등을 통해 촬영장소를 코즈웨이베이 중앙도서관으로 추정했다.

코즈에이베이 도서관 측도 이 영상이 촬영된 시점은 불분명하지만 촬영 장소는 이 도서관이 맞는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나체 여성이 도서관을 활보하고 다닌 영상에 대해 누리꾼들은 "도서관에 직원이 있을텐데, 이런 행도을 사전에 예방하지 못한 것이 더 이상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SCMP는 보도했다.

한편, 홍콩에서는 음란 노출로 유죄 판결을 받으면 2000홍콩달러(34만원)의 벌금과 최대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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