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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윤호 기자]16일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33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글로벌 비트코인 시세는 소폭 하락세인 것과 대비된다.

이날 오전 8시 25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3273만7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0.75% 상승했다. 다만 전세계 가상자산 시세를 반영하는 코인마켓캡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24시간 전보다 1% 가량 하락한 2만440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번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만 올리거나, 동결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미국 은행 파산 등으로 전통 금융시스템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비트코인을 투자처로 삼는 움직임도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