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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봉 제일 많이 줄 것 같아서” 삼성전자, 대학생 취업 선호 1위…과연 얼마나 받을까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삼성전자가 2년 연속 대학생들이 뽑은 가장 취업하고 싶은 대기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15일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가 시가총액 상위 100개사(지주사 제외) 중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복수응답)을 조사한 결과, 대학생 908명 중 20.8%가 삼성전자를 선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다.

삼성전자에 취업하고 싶다고 밝힌 대학생들은 ‘연봉 수준이 높을 것 같아서(27.1%)’ ‘복지제도와 근무환경이 우수할 것 같아서(20.6%)’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최근 삼성전자가 공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 평균 연봉은 1억35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900만원 가량 줄었다. 전년 보다 연봉이 줄어든 건 2019년 이후 처음이다. 남성 직원은 평균 1억4300만원, 여성 직원은 1억1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잡코리아]

대학생이 취업하고 싶은 기업 2위는 ‘카카오(17.3%)’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은 ‘기업의 제품 및 서비스 경험이 좋아서(8.5%)’라는 이유를 꼽았다. 3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17.2%)’가 차지했으며, ‘산업분야를 주도하는 선도 기업이기 때문(17.3%)’에 취업하고 싶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4위는 ‘아모레퍼시픽(11.2%)’, 5위는 ‘네이버(10.9%)’로 조사됐다. 네이버는 지난해 2위에 올랐으나 올해는 5위로 하락했다. 이밖에 ▷6위 CJ제일제당(8.4%) ▷ 7위 삼성물산(7.4%) ▷ 8위 SK하이닉스(7.3%) ▷9위 대한항공(6.4%), ▷10위 넷마블(6.2%) 등이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취업 선호 기업은 전공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공계열 전공자들은 ▷SK하이닉스(12.2%)와 ▷셀트리온(6.7%)을 선호했다. 경상계열 전공자들에서는 ▷삼성물산(9.2%) ▷한국가스공사(9.2%) ▷기업은행(8.5%) 취업선호도가 타 전공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았다. 인문사회계열 전공자에서는 ▷하이브(6.4%%)와 ▷호텔신라(6.4%%)가, 예체능계열에서는 ▷LG생활건강(13.6%)과 ▷엔씨소프트(10.2%) 희망 응답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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