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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코앤드림, ‘유럽판 IRA’發 르네상스 기대…“2025년 전구체 매출 5000억원” [투자360]
[에코앤드림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2차전지 소재주(株) 에코앤드림이 ‘유럽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불리는 ‘유럽 핵심원자재법(CRMA)’의 수혜를 톡톡히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김두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15일 “에코앤드림은 유럽 대표 양극재업체인 유미코아와 지난해 1월 5년간 차세대 양극재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제품을 독점 공급하기로 합의했다”며 “에코앤드림의 신규 사업인 전구체 매출 성장은 명확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CRMA는 중요 광물 원자재에 대한 수입의존도를 낮추고 유럽 내 공급망을 강화하겠다는 유럽연합(EU)의 의지가 반영된 정책이다. 이 때문에 배터리 셀 원가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양극재(45%)의 유럽 생산이 필요한 상황이며, 유미코아가 폴란드 공장 증설에 나선 것도 이를 사전에 인지한 움직임으로 판단된다.

김 연구원은 “양극재 원가의 60%를 차지하는 전구체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이라며 “전구체 물량 상당분을 중국에서 조달했던 유미코아가 CRMA를 통한 공급망 재편이 현실화된다면, 공동 개발과 생산설비(CAPA) 증설을 진행 중인 에코앤드림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코앤드림의 지속적인 수혜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전구체 판가 2만원/㎏ 기준으로 에코앤드림의 2025년 연환산 매출액이 5000억원 수준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유미코아도 공격적인 양극재 증설을 추진 중”이라며 “공급망 다변화가 요구될수록 중국 편중 조달에서 벗어나 에코앤드림 전구체에 대한 수요가 더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김 연구원은 에코앤드림이 올해 매출액 1351억원(전년 대비 123.3% 증가), 영업이익 108억원(전년 대비 201.2%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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