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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상은 했지만…‘개업 6개월만에 폐업’,썰렁한 옛 경기도청 주변
염태영 경제부지사 페북 캡처.

[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경기도청사가 이전한 수원 매산로 구 경기도청 부지는 썰렁하다. 도청이전에 공동화 현상이 심각하다.

염태영 경기경제부지사가 이들을 만나봤다. 아우성이다. 염 지사는 “개업 6개월 만에 문을 닫은 카페 사장님, 순대집 개업 2개월 만에 큰 어려움에 처하게된 청년 사장님의 호소가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이분들만이 아니라, 매산동, 매교동, 고등동, 화서동 등 구 도청주변의 골목상권 167개 가게가 생계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호소를 생생하게 전해 주셨다”고 했다.

염 부지사는 '팔달산상인회'분들을 만났다. 3선 수원시장이던 염 부지사는 “제법 익숙한 동네와 주민들이지만, 오늘은 남다른 심정으로 만났다”고 했다

경기도청이 광교 신청사로 이주한 후, 구 경기도청사 주변상인들은 이들뿐이 아니다. 이들은 염 부지사에게 매산동, 매교동, 고등동, 화서동 등 구 도청 주변의 골목상권 167개 가게가 생계의 위협을 받고 있다는 호소를 생생하게 전했다.

염 부지사는 “현재 경기도는 구 청사를 사회혁신복합단지로 재탄생시키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의회건물은 문화예술회관으로, 민원동은 아이놀이공간으로, 신관·구관 건물은 소설벤처 및 도민휴식을 위한 사회혁신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고자 합니다”고 밝혔다..

이어 “인재채용관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이용하는 스포츠 건강시설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이 시설들이 전부 들어서면 상주 인원만 해도 2,000여 명이 됩니다. 그러면 다시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몰릴 것이고 주변상권도 되살릴 수 있을 것입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는 단점이 있다.

염 부지사는 “이러한 사회혁신복합단지가 완공될 때까지는 앞으로도 2년여 시간이 더 걸릴 예정입니다. 그 때 까지 고사 직전에 몰린 이곳 상인들이 새로운 희망을 안고 이 공백의 시간을 잘 넘기실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고 했다.

그는 “올해 매월 2회씩 정례적으로 개최될 경기 기회마켓(플리마켓) 행사, 영화·방송 촬영 장소 유치, 공공기관의 주요 행사나 교육, 또는 회의장 유치와 같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행궁동의 마치 행리단길처럼 많은 시민들이 즐겨찾는 문화와 이벤트 공간으로 기획해 보겠습니다”고 대책을 세웠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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