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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서 또…3살 아이가 쏜 총에 4살 언니 숨져
사진은 기사 구체적 내용과 무관 [123rf]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미국에서 세 살짜리 아이가 총을 가지고 놀다 실수로 쏴 네 살 언니가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AP·AFP통신 등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저녁 8시께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아파트 안에서 세 살배기 여자 아이가 부모의 총을 만지다 총탄이 발사돼 옆에 있던 네 살 언니가 맞고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당시 집에는 아이의 부모와 그 친구들까지 성인 5명이 있었지만, 아이들은 방 안에 단 둘이 남겨져 있었다.

보안관 에드 곤살레스는 "세 살 아이가 장전된 반자동 권총을 만지다 사고가 났다"며 "총성을 듣고 어른들이 방으로 갔을 때는 이미 네 살 아이가 숨진 상태였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가 총기에 접근해 누군가 다치게 한 또 하나의 비극적인 이야기"라며 "우리는 이런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너무 많이 목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내 총격 사건을 추적하는 비영리 단체 '총기 폭력 아카이브' 집계를 보면 지난해 18세 미만 아동·청소년이 총기 때문에 숨진 사건은 1700건에 달한다. 아동·청소년 사망 원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번에 사고가 난 텍사스는 특히 규제가 다른 주보다 적어 총기를 구하기 쉬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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