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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캣맘 덕에 한끼 뚝딱” 반려견에 2년간 길고양이 사료 먹인 견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2년간 먹였는데 아무 일도 없었다”.(반려견 ‘밀크’에게 고양이 사료를 먹인 견주 A씨).

반려견을 산책시키며 길고양이를 위해 놓인 사료를 먹게 했다는 견주의 사연이 알려졌다. 해당 견주 A씨는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항상 고마운 캣맘'이라는 제목으로 반려견이 길고양이 사료를 먹는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해당 글에 "저녁 해결! 끼니때마다 산책"이라고 적어 반려견에게 지속적으로 길고양이 사료를 먹여왔음을 암시했다.

이같은 사연이 전해지자 길고양이를 골칫덩어리로 생각하던 누리꾼들은 "일석이조"라고 반색했다. 이에 견주는 "약 2년 동안 길고양이 개체 수 감소를 위해 길고양이를 위해 준비된 사료를 반려견에게 먹였다"며 추가 댓글을 남겼다.

한편 일각에서는 길고양이를 향한 테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반려견이 쥐약 등을 섞은 사료를 먹게 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실제로 2018년에는 무려 8년간 쥐약이 든 음식을 고양이 길목에 놓고 고양이를 죽여 온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힌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남성이 쥐약 묻은 음식을 놓고 다닌 점을 경찰에서 시인했지만, 현장에서 쥐약으로 죽은 길고양이 사체가 발견되지 않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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