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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이학영 의원 등 인사청탁 의혹 CJ대한통운·한국복합물류 압수수색
CJ그룹 계열사인 한국복합물류 취업 특혜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지난 1월 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거지와 지역구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자료를 확보했다. 사진은 이 의원 지역구 사무실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이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취업청탁 의혹과 관련, 검찰이 CJ대한통운과 한국복합물류를 추가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13일 CJ대한통운, 한국복합물류의 사무실과 임직원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관련 자료 확보를 위해 국회 및 이 의원 거주지와 지역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지 한달 여만에 두 회사의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다.

검찰은 이 의원의 보좌관 A 씨와 한대희 전 군포시장 비서실장인 B 씨가 한국복합물류에 부당한 압력을 넣어 특정 인물들을 고문으로 취업시킨 혐의를 잡고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은 한국복합물류가 위치한 군포시에 지역구를 둔 이 의원도 취업 청탁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수사하고 있다.

이 의원과 한 전 시장은 복합물류센터 이전이라는 지역 현안을 빌미로 취업 청탁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한 전 시장은 복합물류센터에 수도권 택배가 몰리면서 교통체증으로 인한 주민 민원이 계속되자 센터 이전을 약속해왔다. 2021년 10월엔 이 의원과 함께 국토교통부 장관을 면담해 센터 이전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총장이 별다른 이유 없이 한국복합물류로부터 1억여원을 임금 받으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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