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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경찰 “윤 대통령 방문기간 경계 상향…방해행위 시도 가능성”
지난해 11월 캄보디아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연합]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일본 경찰이 방문 기간 경계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윤 대통령의 방문 기간동안 불법 및 방해행위 시도가 있을 가능성을 대비해서다.

13일 NHK는 일본 경시청이 경비대책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방문 기간 경계수위를 높이고, 방문지 경호 등을 철저히 할 방침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수도 도쿄도의 경찰 업무를 총괄하는 경시청의 고지마 히로시 경시총감은 도쿄 경시청에서 열린 간부 회의에서 “한일의 향후 관계에 매우 중요한 시점에 (윤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게 돼 불법행위나 방해행위를 기도하는 사람이 나타날 가능성을 상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시청은 윤 대통령이 방문하는 16∼17일 양일 간 경계수위를 높이고 방문지 경호를 철저히 하는 한편 주일 한국대사관 등 관련 시설 경비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도쿄 도내 교통 규제나 검문도 검토하고 있으며 대규모 역이나 공항 등에도 경찰관을 증원해 경계할 계획이다.

일본 경찰은 지난해 7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받아 사망한 뒤 요인 경호를 강화했다.

한편 한국 대통령의 일본 방문은 2019년 6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오사카를 찾은 이후 약 4년 만이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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