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시진핑 “대만독립 결연 반대…통일과정 추진 확고” [2023양회결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민민대표대회 제14기 1차회의 폐막식에서 연설을 위해 입장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외부 세력의 간섭과 ‘대만 독립’을 주장하는 분열 세력의 활동을 단호히 반대하며, 조국 통일 과정을 확고히 추진해야 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4기 1차회의 폐막식 연설에서 “대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고 양안 관계의 평화적 발전을 적극 추진한다”고 말했다. 국가주석 3연임을 확정한 후 일성으로 대만 통일 의지를 재확인 한 것이다.

시 주석은 “조국의 완전한 통일을 실현하는 것이 모든 중국인들의 공통된 염원이며 중화민족 부흥의 핵심”이라면서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의 실천과 조국통일의 대업을 착실히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시 주석은 “지금부터 금세기 중반까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전면적으로 건설하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전면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전당과 전국 인민의 중심 임무”라면서 “과학기술 자립·자강 능력을 제고하는 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외정책에서는 “중국의 발전은 세계에 이익이 되고, 중국의 발전은 세계를 떠날 수 없다”며 “우리는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확고히 추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중국 연례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인대와 정협)는 이날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시 주석은 이번 전인대에서 국가주석과 군사위 주석으로 재선출되면서 당·정·군을 장악한 1인 독주 체제를 완성했다. 시 주석의 ‘복심’으로 불리는 리창 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권력 서열 2위인 국무원 총리로 선출됐다.

hanir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