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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母·여동생, 갑작스레 “내 몫 달라”…LG家 ‘상속 분쟁’에 LG 주가 2거래일째 강세
LG 트윈타워 전경. [LG그룹 제공]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LG가(家)에서 벌어진 상속 분쟁이 경영권 분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LG 주가가 2거래일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0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LG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0.47%(400원) 오른 8만6300원에 거래 중이다.

LG 주가는 고(故) 구본무 전 회장의 배우자와 두 딸이 상속 회복 청구 소송을 냈다고 알려진 지난 10일에도 6.58% 올랐다.

구광모 LG그룹회장의 어머니인 김영식 여사와 여동생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는 2018년 구본무 전 회장 별세 이후 이뤄진 재산 분할을 다시 하자며 지난달 말 서울서부지법에 구 회장을 상대로 상속 회복 청구 소송을 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LG 지분이 41.7%에 달하기 때문에 소송에서 미망인과 두 딸이 승소할 경우에도 합산 지분이 14.09%에 그쳐 경영권을 흔들 수 있는 정도는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며 “이번 이슈가 LG그룹의 경영권 분쟁 이슈로까지 연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LG는 경영권 분쟁 가능성으로 주가가 급등했으나, 지주회사 중에서 가장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저평가돼 있어 충분히 주가 상승이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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