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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안동소주 세계화 역량 집중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 11일 안동소주 제조현장인 '민속주 안동소주'를 방문했다.[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가 지역 전통주인 안동소주 세계화에 역량을 집중한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안동시·전통주 제조업체·대학 등과 함께 '안동소주 세계화 TF단'을 구성해 구체적인 전략을 마련하고 안동에 '안동소주 홍보관'을 건립해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명소를 조성한다.

또 도는 안동소주 공동홍보 캠페인을 추진해 술 품평회, 양조장 체험, 소주 시음행사 등을 진행하고 양조장 시음·체험 시설을 지원한다.

이 밖에 도지사 인증 품질기준 마련, 해외 바이어 발굴, 안동소주 생산기반 구축 및 운영자금 지원. 유명 아이돌 그룹 등 홍보대사 위촉, 영국 스카치위스키협회와 교류 강화 등에 나선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달 스코틀랜드를 방문해 위스키 제조업체 등을 살펴보고 지난 11일에는 안동에 위치한 전통방식의 안동소주 제조현장인 '민속주 안동소주'와 '밀과노닐다'를 찾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 지사는 양조장 및 자연 숙성고 역할을 하는 토굴 등 안동소주 제조현장을 둘러보고 관계자 및 전통주 제조업체들과 전통과 역사를 녹여낸 안동소주 세계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민속주 안동소주는 도수 45도 순곡 증류주로 신라시대에 그 기원을 두고 있으며 무형문화재(1987년) 및 대한민국 식품명인(2020년)으로 지정돼 전통성을 이어가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밀과노닐다는 2019년 전국에서 유일하게 밀로 만든 소주 ‘진맥소주’를 선보이며 밀의 깊은 향기를 머금어 소비자와 술 전문가 모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안동소주는 세계 명주라 부르는 스카치위스키, 중국 백주, 일본 청주와 어깨를 겨룰 수 있는 전통 술이었는데 너무 저평가됐다"며 "안동소주를 세계 명품주로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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