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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北, “8·24 영웅잠수함'서 전략순항미사일 2기 발사…목표물 명중 타격”
합참 "12일 아침 제원 분석 중"…하루 늦게 공개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남포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된 여러 발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에 대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현지지도 아래 이뤄진 서부전선 화성포병부대의 화력습격훈련이었다고 10일 보도했다. 훈련에는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도 동행했다. [노동신문 홈페이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북한이 지난 12일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 잠수함에서 기종이 확인되지 않은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13일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어제(12일) 아침 북한 신포 인근 해상의 북한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한 미상 미사일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의 정확한 기종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북한 측은 “8·24 영웅잠수함'서 전략순항미사일 2기를 발사했으며, 미사일이 1500km를 비행했다”고 밝혔다.

한미 정보당국은 미사일의 비행거리, 고도, 속도 등 세부 제원을 정밀하게 분석하고 있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 발사 하루 늦게 공개했다.

미사일 발사 원점인 신포 일대는 북한의 잠수함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시설이 있는 곳이다.

북한의 이번 잠수함 미사일 발사는 이날부터 시작된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 한미 연합연습에 반발한 대응 조치로 분석된다.

이번 발사는 지난 9일 남포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신형전술유도무기' 단거리탄도미사일 6발을 쏜 지 사흘 만이다.

앞서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열어 한미 연합연습 등에 대응해 "전쟁억제력을 보다 효과적으로 행사하며 위력적으로, 공세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대한 실천적 조치들을 결정했다"고 전날 관영매체가 보도했다.

한미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FS 연습에 돌입, 북한의 추가 도발도 예상된다.

북한은 작년 5월 신포 일대 잠수함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했으며 10월에는 저수지에서 SLBM을 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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