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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 등으로 국내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2일 오전 11시 45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1비트코인 가격은 2천752만6000원으로 24시간 전(2천769만9000원)보다 0.63% 하락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도 0.64% 떨어진 2750만6천원에 거래 중이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 가격은 0.23% 내린 19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등 주요 가상화폐 가격은 최근 미국 가상화폐 거래 은행 실버게이트 청산에 이어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이 주로 거래하는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 여파 등이 겹치면서 큰폭의 하락세를 지속해왔다.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쏠림이 나타나면서 가상화폐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다만 최근 하락폭이 커짐에 따라 저가 매수세가 일부 유입되면서 이날은 소폭 약세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