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당겨썼던’ 박세웅, 결국 12일 체코전도 선발등판 [WBC]
10일 일본전 7회말 한국 투수 박세웅이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망가진 집안의 궂은 일이 또 박세웅에게 떨어졌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WBC 한국대표팀이 12일 체코전에 박세웅을 선발로 예고했다. 박세웅은 연습경기 당시부터 좋은 컨디션을 유지했으나 이강철 감독이 호주, 일본전 승패와 관계없이 일찌감치 체코전 선발로 점찍어 대기시켜놨다.

그러나 호주전 대역전패에 이어, 일본전도 콜드게임 위기에 몰리자 7회말 박세웅을 끌어 당겨 마운드에 올려버렸다. 좋은 컨디션에도 벤치에서 대기하다 자칫 콜드게임패의 장본인이 되버릴 지 모르는 어이없는 기용이었다. 그러나 박세웅은 달아오른 일본 타선을 잘 봉쇄했고, 그다지 의미는 없지만 콜드게임은 막아줬다.

그리고 바로 다음 체코전 선발로 나서야하는 박세웅이다.

이미 3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이 유력한 한국야구의 참사가 벌어진 상황이지만 박세웅은 실낱같은 희망이라도 이어가기 위해 전력투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체코와 중국을 이기고, 체코가 호주를 꺾어준다면 8강행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연목구어에 가깝다.

세기는 떨어질지 몰라도 힘을 갖춘 체코 타선은 방심해서는 안될 것으로 보인다. 체코는 중국을 꺾었지만, 일본에 패해 1승1패를 기록중이다.

withyj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