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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전국에 천둥·번개 동반 비…반짝 꽃샘추위
봄비가 내리며 짙은 안개가 낀 지난 9일 오전 서울 남산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걷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지난 일주일간 낮 기온이 20도를 넘는 등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졌으나 일요일인 11일에는 비를 동반한 꽃샘 추위가 찾아오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 또는 눈이 올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4∼13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12일 새벽 수도권 중서부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13도, 낮 최고기온은 7∼20도로 예보됐다. 이날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 충청권, 남부지방, 서해5도 5∼20㎜이며 강원도, 제주도, 울릉도·독도는 13일까지 5∼20㎜가 내리겠다.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전라권 내륙과 경상권은 오후 지형 영향으로 대기가 더욱 불안정해져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강원 산지는 오후부터, 경기북동부, 강원 북부 내륙, 충북 북부, 경북 북동 산지, 그밖의 해발고도 1000m이상 높은 산지는 밤에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제주도 산지 1∼5㎝, 경기 북동부, 강원 북부 내륙, 충북 북부, 경북 북동 산지 1㎝ 미만이다.

아침까지 해안과 강원산지를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지역에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비 또는 눈이 내리는 동안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밤부터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내린 비가 얼어 도로가 미끄럽겠다.

전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 오후부터 해안 지역과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5m, 서해 앞바다 1.0∼3.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서해·남해 1.0∼4.0m로 예측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으나 수도권·강원 영서·충청권·호남권·영남권·제주권은 오전에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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