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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게 생활고라고?" 김새론 또 구설수…알바 인증샷에 '위생 논란'

배우 김새론이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사진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법정에서 "생활고를 겪고 있다"고 호소해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배우 김새론(22)이 아르바이트 중인 사진을 공개했으나, 이번엔 '위생 논란' 등 또 다른 논란에 휘말렸다.

김새론은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사진에는 김새론이 커피 매장 앞치마를 한 채 위생장갑을 끼고 머리를 묶고 있는 모습, 어두운 주방에서 음식을 만드는 모습 등이 담겼다.

이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위생장갑을 낀 손으로 머리를 묶고 다시 그 위생장갑으로 음식 등을 만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카운터에선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지만 정작 베이킹할 때는 마스크 없이 머리카락을 풀어 헤친 모습도 문제 삼았다.

[김새론 SNS]

평범한 20대들이 일상적으로 하는 아르바이트를 생활고로 포장한 것도 반감을 샀다. 각종 커뮤니티엔 "우리에겐 그냥 평상시 일인데 저 배우는 저게 생활고 있는 사람들 일이라고 생각하나 보네", "20대들 다 저러고 사는데"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김새론은 지난해 5월 18일 오전 8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여러 차례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지난 8일 열린 김새론의 음주운전 첫 공판에서 변호인은 "김새론은 소녀가장으로 가족들을 부양해왔으나 이 사건 이후 피해배상금을 지불하고, 생활고를 겪고 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김새론은 이날 재판 후 근황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김새론의 '생활고'를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다. 아역 시절부터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활동해온데다, 그가 재력을 자랑한 이력도 곳곳에 남아있기 때문이다.

김새론은 과거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동생과 함께 사는 집을 공개한 바 있는데, 이 집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브랜드 아파트로 평형도 대형평형으로 추정됐다.

김새론은 이 방송에서 출고가 5000만원대인 '볼보 XC40'을 운전하는 모습을 공개했고, 2021년에는 출고가 2억원 이상인 '벤틀리 컨버터블'을 운전하는 모습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기도 했다. 김새론이 지난해 음주운전을 했던 차량은 출고가 1억원이 넘는 '랜드로버 디펜더 110'이었다.

지난해 5월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은 사고를 낸 배우 김새론이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번째 1심 공판을 마친 뒤 차량에 탑승해 있다. [연합]

또 음주운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직후에는 지인들에게 '준비물 : 몸뚱이와 술'이라 적힌 생일파티 초대장을 보낸 사실이 알려져, 진정 반성하고 있는 것이냐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아울러 김새론은 두 곳의 법무법인을 선임 중이며, 이 중 한 곳인 A 법무법인은 매출액 기준 국내 10대 로펌으로 꼽힌다.

김새론은 A 법무법인의 부장검사 출신 대표변호사 B 씨를 변호인으로 쓰고 있다. B 씨는 김새론의 재판을 맡고 있는 판사와 같은 대학 동문이기도 하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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