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타이거 우즈, 이번엔 8살 어린 여친이 소송…성추문 또 불거지나
2022년 9월 US오픈 테니스 대회장을 찾은 우즈(오른쪽)와 허먼. [UPI=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또다시 성추문에 휩쓸릴지 이목이 쏠린다.

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 ESPN 등에 따르면 허먼은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마틴 카운티 순회법원에 ‘우즈와 합의한 비밀 유지 협약이 무효’라는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1975년생인 우즈는 8살 연하인 허먼과 2017년 8월부터 교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제를 시작한 직후 허먼은 우즈와 ‘비밀 유지 협약’에 서명했다. 교제를 통해 알게 된 우즈와의 세부 사항을 비밀로 유지하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허먼은 최근 우즈와 헤어진 후 소송을 통해 이같은 비밀 유지 협약이 무효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현재로서는 허먼이 어떤 내용을 근거로 우즈와 맺은 비밀 유지 협약을 무효로 하겠다는 것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법정 소송 진행 상황에 따라 우즈가 또 성 추문에 휩싸일 가능성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허먼 측에서 우즈와 비밀 유지 협약이 무효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미국의 ‘스피크 아웃 액트(Speak Out Act)’ 법이다. 이는 비밀 유지 협약이 성폭행이나 성희롱 등과 관련된 경우 효력을 상실한다는 내용이다.

우즈는 2004년 엘린 노르데그렌(스웨덴)과 결혼해 1남 1녀를 뒀으나 2009년 성 추문을 일으킨 뒤 이혼했다.

이혼 후 우즈는 스키 선수 린지 본, 스타일리스트 크리스틴 스미스와 교제했다. 이후 2017년부터 허먼과 관계를 이어왔다.

두 사람이 언제 결별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우즈가 올해 2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했을 때는 허먼이 동행하지 않았다.

우즈는 9일 개막하는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할 것이란 전망이 많았지만, 결국 불참했다. 우즈는 4월 초 마스터스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kace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