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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대규모 정전, 의외의 범인 정체는?
게티이미지뱅크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빗물에 젖은 전신주의 까치집이 전기 장치에 닿으면서 인근 아파트가 정전됐다.

9일 한국전력공사 부천지사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3분께 부천시 약대동 아파트 3개 동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

이 정전으로 이 아파트 210세대가 냉장고와 전자 기기 등을 사용하지 못해 불편을 겪었다.

한전 측은 인력을 투입해 1시간 7분 만인 0시 50분께 전력 공급을 재개했다.

한전은 빗물에 젖은 인근 전신주의 까치집이 피뢰기에 닿아 해당 설비가 고장 나면서 전력 공급이 끊긴 것으로 추정했다. 피뢰기는 전기 설비를 낙뢰 등으로부터 보호하는 설비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5월까지 새들이 계속 전신주에 활발하게 둥지를 짓기 때문에 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문제가 된 까치집을 제거하고 정전 복구를 마쳤다"고 말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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