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케이뱅크가 아파트담보대출의 고정금리를 지난 1월 최대 0.34%p 인하한 데 이어 9일부터 0.22%p 인하한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이날부터 아파트담보대출 고정금리형 혼합금리 상품(이하 아담대 고정금리)의 최초 5년간 적용되는 금리를 0.22%p 낮춘다. 5년 이후에는 금융채 연동금리(12개월)로 자동 변경된다. 이번 금리 인하로 9일 기준 연 4.2%~ 연 5.2%가 적용된다.

케이뱅크 아파트담보대출은 구입자금과 대환, 생활안정자금(한도 10억원)이 있으며, 대출 신청부터 승인까지 비대면으로 최소 2일만에 가능하다.

앞서 케이뱅크는 이달부터 규제 완화에 따라 대출 한도 및 대상 고객도 확대했다. 생활안정자금 목적 한도를 기존 2억원에서 10억원으로 확대돼 고객에 따라 LTV(주택담보대출)·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한도가 남아 있을 경우 신청할 수 있다.

기존 불가능했던 규제지역 내 다주택자 고객의 구입 자금 대출도 LTV 30%까지 가능하게 됐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최근 들어 기준 금리 인상 분위기가 확산되고 지난달 고정금리를 선택한 고객이 82%에 달하는 등 고정금리 상품에 대한 고객 니즈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금리를 인하하게 됐다”며 “1월에 이어 이번 금리인하로 고객들이 이자 경감 혜택을 누릴 수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