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폭행 등 논란으로 ‘불타는 트롯맨’에서 하차한 가수 황영웅이 자숙 없이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자진하차? 황영웅 불타는 트롯맨 결단 비하인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황영웅이 팬 미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황영웅이 사과문에서 ‘저는 이제 불타는 트롯맨 경연을 끝마치려고 한다’고 적었다”며 “자숙이나 활동 중단에 대한 계획이 없었다. 결승전에 참가하지 않는 것으로 그간의 과오를 씻으려고 한다는 거다. 자숙은 없다”고 했다. 이어 “피해자에게도 사과하겠다고 했지만 이후 일주일 가까이 지났는데도 피해자들한테도 직접적인 연락을 하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황영웅의 추후 방송계획에 대해서는 “사과문에서 ‘자숙하겠다’고 적지 않았다. 실제로 황영웅이 팬들을 상대로 팬 미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진호는 황영웅의 하차로 그의 팬덤이 더 똘똘 뭉쳤다며 “현재 (황영웅이) 방송에는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 부분을 가지고 팬들 사이에서 엄청난 동정 여론이 일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팬 미팅이라도 진행되면 황영웅이 엄청난 돈을 벌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황영웅은 과거 상해 전과가 공개돼 곤욕을 치렀다. 그는 2016년 3월 지인한테 상해를 입힌 혐의로 약식 기소돼 벌금 50만원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그가 학교폭력, 데이트 폭력을 했다는 폭로 글까지 올라왔다. 논란이 커지자 황영웅은 ‘불타는 트롯맨’에서 자진 하차했다.
당시 황영웅은 SNS를 통해 “어린 시절의 일이라고 변명하지 않겠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반성하고, 오해는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