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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호와 교토삼굴(狡兎三窟)
최대호 안양시장.

[헤럴드경제(안양)=박정규 기자]최대호 안양시장이 재난과 관련, 교토삼굴(狡兎三窟)을 제안했다.

최 시장은 8일 자신의SNS를 통해 ‘재난은 예고 없이 찾아옵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은 대비가 필요합니다”고 했다.

그는 “토끼는 언제 닥칠지 모를 위험을 대비해 미리 세 개의 굴을 파 놓는다는 교토삼굴(狡兎三窟)의 지혜를 갖추어야 합니다”고 설명했다.

최 시장은 “유엔개발계획(UNDP)의 진단에 의하면 1천억 달러(130조 6천억여 원)가 넘는 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의 상황만 보더라도, 평온했던 가족의 쉼터가 무너져 내리도록 만든 지진은 이제 남의 나라 일만이 아닙니”고 했다.

이어 “최근 튀르키예·시리아, 경남 진주 등 국내외 잇따른 지진 발생에 따라 관내 지진 대응 및 관리 계획을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옥외 대피장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합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첫 점검 장소로 안양9동의 양지초등학교를 방문해 지진 옥외 대피장소 규모 적정성과 시설 접근성, 고층 건물과 이격거리가 충분히 확보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점검했습니다. 현재 우리 시는 총 74개소의 지진 옥외 대피장소가 지정돼있으며, 총면적 58만1,085㎡로 72만 6251명을 수용할 수 있습니다. 별도로 안양시 본청 로비에 심폐소생술 상설체험장을 신설 운영합니다”고 했다.

최 시장은 “심폐소생술을 익힌 공직자들이 상습 실습으로 비상시 시민의 귀중한 생명을 보호할 수 있도록 실습장을 만들었습니다. 실습장에서 교육 영상을 이용해 교육용 마네킹으로 심폐소생술 및 심장충격기 사용법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월요일~금요일(필요시 주말 이용 가능, 09:00~18:00)에 시민 누구든지 오셔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안전은 지식으로서가 아니라 실천하고 실행하는 것입니다. 안양시민 모두가 안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생활 속 위험 요소를 미리 확인해 사고를 예방하도록 안전을 실천하는 습관을 갖길 기대합니다”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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