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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6개국 상무관 ‘해외수출 카라반’ 역할 맡는다

세계 36개국에 진출한 국내 상무관들이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규제 애로 해소와 수출·수주 발굴을 위해 ‘해외 수출 카라반’으로 나선다.

미국에서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와 ‘반도체 지원법(CHIPS Act)’ 등 우리 수출·투자 위기를 우리 기업의 기회요인으로 전환하기 위해 통상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유럽연합(EU) 지역에서는 배터리 등 핵심 산업 EU 역내 공급망 진출 등 시장 확대를 지원하고 우리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법안을 입법 초기 단계부터 대응할 방침이다. 해외수출카라반은 상무관 또는 무역관장을 센터장으로, 무역관 및 현지 공공기관, 협·단체로 구성 → 현지 인증 취득, 규제 대응 등 현지 수출·수주 기회를 발굴하는 프로젝트를 지칭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창양(사진) 장관 주재로 8~10일 사흘간 긴급 상무관 회의를 열고 이같은 수출·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역성장하고 있는 수출을 플러스로 전환하고, 주요국의 자국중심적인 통상 조치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26개국 29명의 상무관들이 소집됐다. 현재 산업통상자원관(상무관)은 36개국에 파견돼 주재국의 정부·기업과 정책 및 양국 협력과 관련된 협의를 진행하고, 주재국 동향 모니터링, 우리 수출기업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 중이다.

회의에서는 미국과 EU, 베트남, 인도, 태국, 러시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9개국 상무관들이 현지 통상 현안과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김성렬 미국 상무관은 “미중 갈등 격화가 우리 수출·투자에 리스크로 작용할 전망이지만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확대로 연관수출이 확대되고, 미국 정부의 공급망 강화 과정에서 한국 역할(프렌드 쇼어링)이 집중 부각되는 것은 여러 기회요인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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