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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일즈포스도 MS ‘챗GP’ 대항마 내놨다
소프트업체 세일즈포스는 7일(현지시간) 새 인공지능(AI)서비스 ‘아인슈타인GPT’를 공개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미 소프트업체 세일즈포스가 마이크로소프트(MS)가 본격화한 생성형 인공지능(AI) 대열에 합류했다.

7일(현지시간) 세일즈포스는 새 AI서비스 ‘아인슈타인GPT’를 공개했다. 아인슈타인GPT는 MS의 챗GPT와 마찬가지로 기존 데이터 학습을 토대로 질문에 답을 내놓는다.

아인슈타인GPT는 세일즈포스의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에 장착돼 마케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기업은 아인슈타인GPT를 이용해 개인 이메일, 마케팅 코드 등을 생성해 영업활동에 쓸 수 있다. 공개된 정보나 세일즈포스 데이터 등에서 소스를 가져올 수 있으며 각 기업의 자체 데이터를 활용할 수도 있다.

세일즈포스는 또 세계 최대 기업용 업무 메시지 서비스 슬랙 전용 챗GPT앱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앱은 슬랙에서 대화를 요약하고 답장을 쓰고 사용자가 원하는 주제를 조사하는 것을 도와준다.

세일즈포스는 새 AI서비스를 출시하기 위해 챗GPT개발사인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투자 자회사 세일즈포스 벤처스를 통해 생성형 AI스타트업을 지원하는 2억5000만달러 펀드를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CNBC방송은 마크 베니오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주 실적발표에서 AI를 14번 언급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베니오프 CEO는 “아인슈타인GPT는 새로운 AI세계에서 한 차원 높은 문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세일즈포스는 생성형 AI의 답변의 정확성과 도덕성 문제 등을 의식해 아인슈타인GPT가 내놓은 답변을 이용자가 사용 전 확인해 편집 등을 할 수 있는 절차를 추가했다.

클라라 쉬 총괄매니저는 “기업들이 고객과 소통 방식을 재정립하는데 생성형 AI가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책임감 있는 윤리적 접근방식을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발빠르게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마케팅, 영업 등에 활용 가능한 AI서비스 ‘다이나믹스 365 코파일럿’을 출시한 MS의 찰스 라만나 부사장 역시 “이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선택권을 주며 캠페인에 들어갈 사항을 선택하는 등 사용자가 편집자 역할을 하게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해 MS가 챗GPT를 내놓으면서 촉발된 생성형AI 경쟁은 구글과 메타, 테슬라에 이어 세일즈포스까지 뛰어들면서 한층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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