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서울시·한국철도기술연구원, 위례선 품질 확보 업무협약
오륙도선 트램 디자인.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시와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국내 최초 무가선 트램(TRAM·노면 전차) 방식으로 도입되는 위례선의 품질 확보와 제도·기술적 상호 협력을 위해 손잡는다.

시는 8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본관 영상회의실에서 ‘서울시-한국철도기술연구원 간 국내 최초 무가선 트램(위례선) 성공 개통을 위한 공동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한석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장이 참석했다.

위례선(트램) 도시철도는 서울 남동부에 있는 대규모 신도시인 위례신도시의 교통난 해소 및 대중교통 편의성 증진을 위해 송파구 마천역(5호선)~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 연장 5.4㎞에 총 12개소(환승역 3개소)의 정거장을 트램으로 연결하는 친환경 신교통사업이다. 위례선 도시철도는 2025년 9월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내 최초 무가선 트램 노선인 위례선 도시철도의 성공적 개통을 위해 ▷위례선의 품질 확보 및 원활한 공사 추진을 위해 제도·기술적 협력 방안 논의 ▷철도종합시험운행 계획수립 및 시행 ▷차량기술 및 형식승인제도 개편 등을 상호 협력한다.

시는 중전철, 경전철 등 지하철에서의 경험과 달리 무가선 트램 사업은 국내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의 상호협력을 통해 위례선 건설사업 추진 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제도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위례선 트램 건설사업의 품질을 확보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위례선 트램은 지난해 6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지난해 12월 국토부로부터 최종 사업계획 승인을 받고 착공에 들어선 단계이다.

시는 위례신도시에 트램을 건설함으로써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던 지역 주민에게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위례신도시의 트랜짓몰(Transit Mall)이 향후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와 결합한 관광명소로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위례선 트램은 배터리를 지붕에 탑재하여 전력을 공급받는 방식으로 공중에 전선이 필요 없어 도시경관을 해치지 않고, 저상으로 설계되어 승강장과 평행 승·하차를 할 수 있어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기 편리한 교통수단이다.

또 버스 4대 분량의 수송용량을 대체하며, 매연이 없는 트램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대중 교통수단으로 각광받는다. 트램은 1대당 객차가 5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최대정원은 260명이다. 총 10편성이 운행될 계획이다.

brunch@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