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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 2023년 방산혁신클러스터 구미 유치 신청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방위사업청에서 공모하는 '2023년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에 구미를 유치 지역으로 신청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구미가 국내 최대 전자·통신, 반도체, 이차전지 등의 높은 제조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180여개의 방산 기업이 있어 민수산업에서 방위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 능력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는 입장이다.

이러한 장점을 최대한 살려 구미형 방산혁신클러스터는 미래 전자통신 기반 유무인복합체계로 K-방산 전초기지를 조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유무인 복합체계는 현대 첨단무기의 집약 체계로 핵심 기술인 통신·제어, 전원·배터리, 군집·운용 기술은 무인수상정, 무인잠수정, 무인기, 정찰로봇 등에 적용되는 첨단 기술이다.

경북도는 올해 세 번째 도전으로 2023년 방산클러스터사업을 반드시 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경북도, 구미시, 경북테크노파크,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금오공대, 경운대, 방산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TF팀'을 구성 운영하는 등 공모에 준비해 왔다.

또 경북도와 구미시에 방위산업 발전에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도록 조직개편을 통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구미시 방위산업발전협의회와 구미 방위산업기업협의회를 구성해 산학연관군이 유기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 운영 중이다.

경북 구미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은 5년간 총사업비 499억원(국비 245억원, 지방비 254억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 경북 구미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 구축, 지역 방산특화 로드맵 수립, 방산특화개발연구소 구축 운영, 방산특화 연구·시험·실증 등 인프라 지원, 국방신산업 연구 적용기술 및 성과물 사업화 지원 등을 추진한다.

도는 구미에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면 방위산업 발전 정책을 보다 집중시키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 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형 방산제품 생산과 방산 스타트업 활성화 및 국방 벤처기업 성장을 유도하는 등 국내 방위산업을 크게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무기 체계는 나라를 지키는 국방력 강화에 중점을 뒀었는데 K-방산 수출에서 보듯이 이제는 미래 신산업으로 방위산업이 급부상하고 있다"며 "구미가 전자산업을 통해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만드는데 일조한 것처럼 방위산업 대전환을 통해 지역 산업을 혁신하고 세계 5위 국방력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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