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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조 적자에 ‘성과급無’ SK온, 전 직원에 격려금 ‘연봉 10%+300만원’ 지급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이 지난 1월 5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23’에 마련된 LG 부스를 돌아봤다. 최 수석부회장이 LG랩스존에 마련된 호버짐을 직접 작동시켜 보고 있다. 김지헌 기자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지난해 1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내며, 성과급을 지급하지 않은 SK온이 전 직원에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메일을 통해 “구성원이 보여준 노고와 헌신에 보답하고 앞으로의 여정을 함께 하고픈 마음을 담아 (격려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구성원 여러분이 SK온의 성장 원천이자 동력”이라며 “그동안 구성원의 노력에 비하면 약소하겠지만 소정의 위로금과 격려금을 지급하고자 하니 조금이나마 위로와 격려가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SK온은 이달 중 지난해 연봉의 10%에 300만원을 더한 금액을 격려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배터리 후발 주자인 SK온은 지난해 1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내며 성과급을 지급하지 못했다. 이에 내부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각 계열사의 전년도 성과에 따라 기본급 기준 최대 800%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한편 최 부회장은 “작년 12월 비어파티 이후 (구성원과) 소원했던 만큼 근시일 내에 타운홀 미팅의 형태를 빌어 SK온의 비전과 방향성, 턴어라운드, 기업공개(IPO) 플랜 등에 직접 설명드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w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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