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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국·공립어린이집 2026년까지 456개소로 확충
2022년말 296개소 → 2026년 456개소 늘려
226억 투입… 이용률 18.7%→ 30% 증가
인천광역시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광역시는 국·공립어린이집을 매년 40개소 이상 늘려 2026년까지 456개소로 확충하겠다고 7일 밝혔다.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022년말 기준 296개소인 인천시 국·공립어린이집을 2026년까지 456개소로 늘려 국·공립어린이집 이용률을 18.7%에서 30%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이에 필요한 예산은 약 226억원이다.

이를 위해 시는 민간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 활성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는 저출생, 원아감소 등으로 인해 민간·가정어린이집이 매해 100개소 이상씩 폐원하는 어려운 상황에서 민간·가정어린이집과 상생할 수 있도록 기존 공동주택 관리동 민간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하거나, 장기임차로 국공립화할 계획이다.

시는 개선비로 최대 5000만원을 지원해 기존 임대료를 보전하도록 하고 어린이집에는 기자재비를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해 초기 투자비용을 보전한다. 또 기존 원장의 임기도 5년간 보장한다.

이밖에 국·공립어린이집으로 전환하면 ▷기존 운영자 및 보육교직원 승계 ▷호봉제 급여 지원으로 보육교직원 처우 개선 ▷전환 어린이집 대상 컨설팅 및 교육을 통한 보육 서비스 향상 ▷향후 추가 시설보수 필요시 기능보강사업비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국·공립어린이집 신임 원장에 대한 역량교육도 병행할 계획이다. 신규 국·공립어린이집 질적 수준이 낮아지면 국·공립어린이집의 전반적인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공공형어린이집, 인천형어린이집 확충도 함께 추진한다. 올해 민간 부문의 우수한 어린이집 10개소를 공공형 어린이집을 신규 선정해 143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인천형 어린이집도 올해 10개소를 신규 선정, 193개소로 늘린다.

김지영 시 여성가족국장은 “영유아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해 부모들의 양육 부담이 줄어 들기를 기대한다”며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질 높은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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