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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효리 민박집’ 인기 폭발 그 동네…10억 들여 새마을 만든다
[JTBC '효리네민박'.]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JTBC '효리네민박'의 배경으로 유명한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에서 ‘마을 만들기’ 사업이 추진된다.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실제로 거주하던 집이 있어 유명세를 탄 동네다.

제주시는 소길리에 사업비 10억원(자부담 2000만원)을 투입해 마을 만들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마을 공동체 공간 조성 및 발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이를 위해 제주시는 지난 2021년부터 주민 의견수렴 및 전문가 자문을 통해 소길리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낡은 마을창고 2개 동을 이용해 지역주민 및 방문객들을 위한 주민화합 소통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현재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까지 마무리된 상태로 오는 9월 준공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리·이상순씨 부부가 매각한 제주도 애월읍 소길리 주택. [JTBC]

리모델링되는 마을창고 2개 동에는 소길리의 특성을 살린 주민화합 소통공간과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향토 음식 체험장을 만든다.

아울러 제주어로 소가 걷는 길을 뜻하는 ‘쉐질’을 재정비해 지역경관 개선 및 문화체험 행사장으로 쓸 예정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주민주도로 공모 단계부터 추진되는 사업인 만큼, 소길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함은 물론 행복공동체 마을을 가꿔나가는 데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JTBC]

한편 애월읍 소길리는 지난 2018년 JTBC에서 방영된 '효리네민박'의 배경이 된 동네다.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 부부가 거주한 탓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사생활 침해도 발생했다.

방송 이후 이효리 부부는애월읍 주택을 종합편성채널 JTBC에 팔았다. 당시 매매 대금은 14억 3000만원으로 알려졌다. 당시 평당 8만500원에 구입한 뒤 평당 150만원 선에서 매각해 건축비를 제하고도 6년 만에 시세가 10배 가까이 뛴 것으로 알려졌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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